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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은 길다

기빨린다, 수원 스타필드!

by 홍단이다! 2024. 2. 6.

도대체 브롤스타즈가 뭐길래.

무슨 별을 받아야 한다고 스타필드를 갔나!

 

 

나름 10시에 맞춰서 간다고 갔지만 평일 낮에도 입구는 꽉!

그렇게 10시 조금 남짓 도착했으나 줄이 어마어마~

게임존 웨이팅이 480명.

굿즈샵은 전 제품 매진으로 없어졌고.

 

 

포토존과 게임존만 남았는데 그것도 줄이 어마어마하다.

게임존 순서를 4시간 정도 기다렸지만 200명만 줄었을 뿐 앞으로 그만큼 기다려야 순서가 올 것 같았다.

핸드폰으로 웨이팅하니 구경하다 순서가 되면 가도 되는 것은 다행이지만, 힘들다.

그래서 아들아!

우리 제발 가자!

 

저 줄을 보렴. 들어가는 사람도 한정되어 있고 4간에 200명이면 도대체 480번이면 언제 들어가자는 거니?

울것 같은 아들과 결국 점심만 먹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사진이라도 찍고 가자고 해도 싫다고 울상.

결국 점심만 먹고 돌아오는데 엘리베이터에 꽉 찬 사람들이 한결 같이 같은 소리를 한다.

 

아, 기빨려!

 

나도 따라하고 싶을 정도였다.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기가 빨려 지쳤다.

젊고 팔팔한 아이들에게나 좋은 곳이지 진입부터 주차까지 넓디넓은 쇼핑몰은 시작부터 기가 빨렸다.

 

사람 가는 식당, 카페, 휴게소는 모두 꽉꽉 찼는데 오직 이곳은 한산했다.

그래서 내가 바로 "개"가 되고 싶었다.

 

 

수원 스타필드는 사람만큼 개를 위한 공간이 많았다.

그리고 개 유모차를 끄는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다.

 

스타필드의 아주 좁은 부분 밖에 돌아다니지 않았는데도 힘들었다.

 

다음엔 더 일찍 오자는 아들, 너는 안 힘드니?

 

하나도 안 힘들다는 아들, 오는 내내 차에서 눈도 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