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영업시간이 아침 10시에서 저녁 10시란다.
어제 니들샷이라는 것을 사기로 마음 먹은 후 10시 좀 넘어서 다이소에 도착했다.
아침인데도 다이소에 사람들이 꽤 있었다.
도대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몰라 직원한테 '리들샷'이라는 거 사러 왔다니 직원은 자기 자리 아래에서 상자를 꺼냈다.
딱 3개 밖에 없단다.
한 사람 앞에 한 개씩 밖에 살 수 없다하여 같이 간 사람하고 해서 각각 1개씩 샀다.
100샷과 300샷을 하나씩 사들고 신나게 개봉해 보았다.
안에는 이미 들었다시피 6개의 팩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니들은 어디 있는 거야?
내가 알기로는 mts는 바늘이 있는 롤러로 돌리는 건데.
아, 나 롤러 안 사왔나 봐.
안에는 에센스 같은 내용물 밖에 없었다.
다시 가야하는 건가? 한숨을 푹푹 쉬는데 아들 왈.
"그거 롤러로 굴리는 게 아니라 거기에 리들이 들어 있는 거야? 리들은 바늘이 아니야. 무슨 성분인데 얼굴에 바르고 손으로 롤링하면 그게 들어가는 거야."
잉? 그게 무슨 말이야?
MTS는 진짜 Microneedle Therapy System의 약자로 진짜 needle로 피부에 미세 구멍을 내 그곳으로 약물을 침투시켜 피부를 재생시키는 미세침치료였으나 여기서 말하는 니들은 바늘이 아니라 Cica Reedle 은 마이크로 사이즈의 자연 유래 미세 성분이란다. 즉, 미세한 리들이 피부를 자극하여 유효 성분을 흡수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mts 롤러를 사러 가려고 했는데 안 사러 가길 잘 했다.
진짜 얼굴에 바르고 손으로 흡수가 잘 되도록 롤링을 하는 것이 맞았다.
그런데 이거 진짜 산 건 맞아?
용량과 성분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겠지만 3000원 짜리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다이소 리들샷이 2ml 씩 6포이니 총 12ml고 위에서는 약 50ml ~ 60ml 대용량이니 그것에 맞춰 가격을 책정해보면
다이소 리들샷 60ml 가 15000원 정도한다고 할 수 있다.
효과는 아직 써 보지 않았으나 많은 후기들이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보려고 한다.
다이소로 아들은 재미있는 겨울 방학을 보내고 부모는 젊어지고. 1석 2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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