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는 객리단길이 있지.
전주는 객리단길이라는 이름보다 객사길로 더 유명하지요?
객사(客舍)는 궐패를 모셔놓고, 관아를 방문하는 관리나 사신들이 머물던 곳으로 아직 전주 객사가 남아 있어요. 그 근처 골목길을 요즘 하도 리단길이 유행이니까 객리단길이 된 것 같은데 '객사길'이름이 더 예쁘지 않나요?
여긴 완산동 중앙동과 고사동으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을 객리단길이라고 한답니다.

[On the Road] 효성 전주공장 옆 객리단길 시간 여행 (hyosung.com)
[On the Road] 효성 전주공장 옆 객리단길 시간 여행
오래된 시간과 현재를 잇는 통로 시간을 딛고 묵묵히 서 있는 객사와 휘황한 간판이 어우러진 낯선 듯 재미있는 풍경. 그 옛날, 사람들에게 편안한 쉼을 내어준 자리는 시간 여행자들의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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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주라고 해서 한옥이 어울러진 골목길을 연상했지만 가보면 그냥 옛날 길이다.
한옥을 보고 싶으면 전주 한옥마을이나 정동성당 같은 데를 가야했나?
그런데 이곳도 참 카페와 외국 식당이 많다.
난 전주스러운 곳을 원한다니까!
그런데 여기 다른 곳과 다른 점이 있다.
바로 술집이 왜 이리 많냐?

그러다 여기 아주 유명한 막걸리집이 생각났다! 무한안주발을 세울 수 있는 곳!

전주 객리단길 다가양조장, 안주와 서비스 끝판왕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전주 객리단길 다가양조장, 안주와 서비스 끝판왕
다가양조장 전주객리단길맛집 매일 17:00 - 02:00 월요일 휴무 ☎ 063-231-5210 그동안 친구한테 닳도록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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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풍자의 또간집에 나와서 한 번 더 유명세를 탔지만 그 전부터 유~명했던 곳이다.
새참세트와 칠곡 막걸리를~~쫘~악!
전주는 뭐든 다 맛있으니까 아무 곳이나 가서 먹어도 후회는 하지 않겠지만,
여행의 묘미는 쉬었다 가는 것이니 막걸리도 한 잔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좋다!
시작하는 연인과 왔을 때는 맨 위에 있는 서양주택에서 파스타를 함께 먹어도 좋고.
그리고 이 객리단길과 전주 영화의 거리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전주 영화의 거리와 객사길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여러분도 한옥마을만 가지 마시고 객리단길도 구경하고 막걸리도 한 잔 마시고 영화의 거리도 구경해 보세요.
그리고 마무리하기 전.
전주 객사에 대해 검색하다 '객사' 즉, 객지에서 죽는 것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허허허!
이거 웃자고 만든 거지요?
아베 신조도 있고 서세원도 있고 김기덕도 있어서 너무 황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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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 방랑 생활 도중 이양빙의 집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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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보: 방랑 생활 도중 동정호를 지나던 배 안에서 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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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방랑 생활 도중 지인의 집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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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이천의 어느 나루터에서 배를 타려다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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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엽: 집에 돌아오다가 경상도 상주 객관에서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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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열차를 타러 간 역에서 쓰러져 역장실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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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오닐: 호텔 방에서 태어나 호텔 방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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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소가쿠: 평생을 떠돌다 객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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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맥캔들리스: 촉망받던 우등생이었다가 야생에서의 삶을 동경해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비참하게 객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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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희: 열차 안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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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남북정상회담 숙소로 쓰일 묘향산 특각을 둘러보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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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열차 안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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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전국 순행 도중 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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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율곡: 대사동에서 과로로 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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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 유배지에서 병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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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즈 11호 비행사들: 재진입 도중 밸브가 열려 우주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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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 유배지에서 사약을 받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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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자신의 가수 데뷔앨범을 내고 얼마 안 지나 동창회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친구의 차 안에서 교통사고로 객사했다.
=> 출처: 나무위키